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관련 네옴시티 테마주와 급등종목들 주의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관련 네옴시티 테마주와 급등종목들

 

 

 

안녕하세요 네오입니다.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으로 670조에 달하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관련주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관련주들은 상당히 많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재료소멸로 인한 큰 폭의 하락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3년 전에도 방한하여 국영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와의 석유화학 관련 ‘샤힌(Shaheen)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총 8건 체결하며 국내 증시를 들썩거리게 만든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막 한 가운데에 수직 직선도시와 인프라를 조성하는 670조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하니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매번 사우디 관련 왕세자나 왕자들의 방문 때마다 증시가 들썩거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의 과거 제가 작성했던 사우디 킹덤시티 관련 프로젝트 글을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022.11.09 - [경제,주식,사회] - 개미투자자는 사우디와 오일머니에 왜 열광하는가?(Feat.네옴시티)

개미투자자는 사우디와 오일머니에 왜 열광하는가?(Feat.네옴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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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삼성물산,현대건설

 

 

▲삼설물산 일봉차트

 

 

 

▲현대건설 일봉차트

 

 

 

 

네옴시티에 대한 인프라 건설 관련하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그리스 회사와 컨소시엄으로 터널 공사를 수주하여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수주 공시는 나오지 않았고, 현대건설은 12.5km 터널 공사에 대해서 7,231억의 계약에 대한 공시가 22년 7월에 나온 바 있습니다. 컨소시엄 전체의 계약 규모가 약 2조 규모라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의 수주 규모는 약 1조 4천억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 설립 관련 프로젝트 MOU 체결도 예상되어 겹호재가 존재합니다. 다른 관련주와 비교하면 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이라던지 터널 공사 관련 수주공시가 확인되어 두개의 회사는 네옴시티 관련주 중 가장 크게 관심을 받은 회사로 향후 구체적인 수주나 사업 관련 공시 또는 뉴스가 나오는 것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건설은 최근 저점 대비 네옴시티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각각 약 24.5%, 24.8% 상승한 상태로 실제 건설프로젝트의 진행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만큼 재료소멸로 인한 하락 가능성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2.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 주가추이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의 더라인 프로젝트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져 네옴시티 관련주로 주목을 받는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네옴시티 관련 대장주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 지난 6월 저점 대비 약 400%의 큰 상승을 이뤄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되긴 하지만 현재까지 수주금액은 26억에 불과한데 주가상승폭이 그간 매우 높았고 회사 임원들이 자사주 70만주를 12월까지 매각하겠다는 공시가 나온 바 있어 삼성물산,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약 4개월 간 꾸준히 상승한 재료에 대해서 이번 방한으로 당분간은 조정이 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거 같습니다.

 

 

3.인디에프(쌍용건설+글로벌세아)

 

 

▲인디에프 일봉차트

 

 

사우디에는 네옴시티 외에도 15개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존재하는데 쌍용건설은 킹살만 파크 프로젝트에 입찰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두바이투자청과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부분도 전통적으로 중동 관련 수주실적과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경험이 많았던 쌍용건설의 히스토리와 이어지며 관련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상장폐지가 된 후 두바이투자청이 인수하였는데 글로벌세아가 이 지분의 99.5%를 인수한 후 그 지분의 10%를 두바이투자청에 매매를 통해서 넘기며 쌍용건설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쌍용건설과 글로벌세아 모두 증시에 상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세아가 60%의 지분을 보유 중인 인디에프의 주가가 반대급부로 약 400% 급등을 한 상황입니다. 사우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맞으나 의류기업인 인디에프가 직접적으로 네옴시티와 관련은 없으니 재료소멸로 인한 하락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아특수강, 세아베스틸처럼 글로벌세아라는 지주회사의 상장된 자회사들이 상승한 것 또한 인디에프와 같은 논리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네옴시티 관련주로 큰 주목을 받은 대표종목들을 살펴봤습니다. 사실 검색해보시면 정말 많은 관련주들을 확인하실 수 있으나 정확한 계약 관련 호재보다는 사우디 관련 과거 이력과 일부는 황당한 이유를 엮여서 급등한 종목도 많으니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모두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 증시에서 빅이벤트가 생겨나면 그 기대감으로 관련 테마주들은 상승세를 이어나가지만 오히려 이벤트 직전 또는 이후 재료소멸과 수익실현으로 오히려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네옴시티 관련주들도 막상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에 도착한 오늘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인 테마주의 조정이 예상됩니다. 통상적으로 작전세력들은 개미들보다 몇 달 먼저 매집을 하고 빅이벤트가 발생하면 고가에 매도하는 전략을 이용하곤 합니다. 이 점 유의하셔서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 1987년 중국 만리장성에 바람막이를 만든다는 소문이 나면서 국내 증시에 만리장성 관련주가 급등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상장폐지된 대한알미늄은 알루미늄 세시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급등하였고, 공사하는 인부들의 신발을 한국기업이 납품한다는 소문에 고무장갑으로 유명한 태화가, 인부들이 간식으로 빵과 우유를 먹지 않겠느냐는 소문으로 삼립과 우유생산 관련 업체들이 급등하기 시작했고, 그 정점에는 빵을 먹다 보면 소화불량이 걸릴 수 있다며 소화제를 생산하는 한독약품이 급등했던 촌극과 같은 테마주 사태가 있었습니다. 이번 네옴시티와 같은 해외 이슈 관련 테마주를 볼 때마다 국내 증시 테마주의 원조인 만리장성 바람막이 테마주들이 떠오릅니다. 테마주들마다 외형을 다르겠지만 그 핵심은 정말 계약을 하고 실제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마치며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 불변하는 주식격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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