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및 금융사기에 대처하는 방법(feat.2023년 업데이트)

다단계 및 금융사기에 대처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네오입니다. 오늘은 다단계(네트워크 마케팅) 및 금융사기, 투자사기 등의 사례와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조차도 진화해서 스마트폰 해킹과 음성조작을 통해 마치 당사자인 것처럼 감쪽같이 사기를 쳐서 가족들이 송금을 하는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현재 이러한 키워드를 포털에서 검색해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적어도 이러한 금융사기에 직,간접적으로 본인 또는 가족, 지인들이 이미 피해에 노출된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피해사례를 직접 오랜 기간 겪으면서 정리한 노하우와 정보를 전달해 드리니 정보가 필요한 분들은 꼭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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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다단계와 금융사기 사례

 

 

다단계의 역사는 현대사회의 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인스타 부업, 대리배팅, 불법도박과 같은 SNS 관련 입금사기를 당하신 분들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불법적인 성격을 알고도 참여한 점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복구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 사이버수사팀에 증거를 모아 신고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구요. 오늘은 특히 옥장판에서 코인까지 시대에 따라 소재를 바꾸어 가며 우리의 부모님 세대와 같은 장년층과 노령층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다단계와 금융사기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2020년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도 감염자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노인들이 오피스텔 등을 방문한 사례가 많이 나왔는데 대부분 금융 다단계의 사무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옥장판에서, 안마기, 건강식품이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다단계 아이템이었다고 한다면, 2000년대 후반부터는 인터넷쇼핑몰 사기가 성행하기 시작합니다. 썬라이즈라고 하는 온라인쇼핑몰 회사가 대표적인데 다단계 피라미드 구조의 시스템이라는 핵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쇼핑몰을 개설하고 하부에 인원을 모집하고 그 수익금을 몇 대에 걸쳐서 받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암웨이, 알트웰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들과 유사해 보이지만 이들 회사들은 정식으로 전자상거래법상 정식 등록된 업체들로 후원수당 및 기타 실적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법으로 영업을 하는 업체들이나 해외에 본사를 둔 회사들은  해당 사업에 참여한 피해자들도 피해금액에 대한 보상 또한 법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브이글로벌 피해 뉴스기사

 

 

 

그리고 마침내 비트코인으로 대표하는 가상화폐와 함께 대변혁기가 찾아오자 다단계 업자들은 코인을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잡고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가 브이글로벌로 무려 4조원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한 사례입니다. 단국 이래 최악의 사기꾼으로 기록된 조희팔의 다단계 사기의 피해액이 5조원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인데 아직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600만원을 투자하면 1년 안에 200%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를 했는데 코인 다단계의 수법은 대부분 이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도 안되는 고수익을 보장하고 하부에 본인의 라인에 피라미드 구조로 더 많은 인원을 모집하면 지급수익과 직급이 올라가고 더 많은 혜택을 줍니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이러한 고수익을 보장한 회사 중에 폰지사기가 아닌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코인 및 온라인 비즈니스 등 최근의 다단계의 무서운 점은 과거 조희팔(안마기), 제이유(화장품 방문판매) 사건과 같이 비교적 그 사업의 구조나 내용이 파악하기 용이하여 검찰이 조사에 들어가도 문제점이 빠르게 도출되었는데, 요즘 가상화폐를 이용한 다단계 같은 경우는 지급한 코인의 가치가 90프로 이상 폭락하더라도 회사 입장에서는 약속한 코인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였다고 발뺌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센티브 미지급, 검찰 조사 등으로 파국이 찾아오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가치가 없는 또 다른 코인을 발행하여 이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입막음을 해서 시간을 끌고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가 많습니다. 검찰과 경찰 또한 가상화폐의 특성상 실명의 계좌가 아닌 가상화폐 지갑의 주소를 통해서 입출금이 이루어지고 해외에 본사를 둔 거래소가 많이 이용되기에 전체 피해금액과 사기로 편취한 돈들의 흐름을 추적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침체에도 코인을 활용한 다단계가 메인 아이템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피해가 큰 코인을 위주로 사례를 설명 드렸지만 그 핵심이 되는 유사수신과 폰지사기, 다단계 구조를 이해하고 있다면 선물투자, FX마진투자, 상품권, 교육 등 어떠한 아이템을 접하게 되어도 사기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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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처방법

 

 

1)네이버 카페 “백두산” 가입

 

 

▲네이버 카페 '백두산'

 

 

 

백 두 산 : 네이버 카페

 

 

 

 

다단계와 금융사기 및 피해자들이 뒤늦게 찾게 되는 곳이 바로 백두산이라는 회원수가 10만명에 이르는 네이버 카페입니다. 2012년부터 매니저인 대마불사님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수많은 다단계 사례와 사기업체의 리스트를 공개하고 피해자들을 위해 피해기업 별 게시판을 개설하여 대처방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내가 피해자거나 의심되는 제안을 받았다면 백두산 카페에 들어가시면 해당 내용 또는 유사한 내용을 확인하여 대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접 본인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여 피해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는데 이 모든 것을 생업을 포기하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상담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치아가 14개가 빠졌다는 뉴스 기사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2)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더 스캠’

 

 

▲더 스캠 메인화면

 

 

 

 

첫번째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입니다. 다단계, 유사수신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사기에 대한 신고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면 신고와 상담을 통해서 1차적으로 대응방안을 상담 받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위에 언급드렸던 “백두산” 카페의 매니저인 대마불사님이 직접 운영하는 더 스캠이라는 사이트입니다. 정말 직관적으로 의심이 가는 회사의 이름만 검색하면 피해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몇 번의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사기피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3)이미 사기피해를 입은 경우 대응방법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가해자의 신분을 특정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사이버경찰청 신고 후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지만, 오프라인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프라인을 통해서 회원을 모집한 회사를 통해 피해를 입었다면 몇 가지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피해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최대한 많은 인원수를 확보한 후 법무법인을 통해 투자금 입금계좌에 대한 지급요청과 함께 형사고소를 통해 대표자 및 주동자들이 실형을 받을 확률을 높이면 전체 피해금액을 보상받지는 못하더라도 부분적인 보상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사기꾼들이 피해금액을 돈세탁하거나 빼돌린 이후이기 때문에 민사소송을 거는 것은 오히려 그들이 바라는 일이고 시간만 흐르게 됩니다.  

 

 

 

만약 지인이나 타인을 통해서 투자권유를 받았거나 투자금을 타인에게 송금하였고 원금보장이라던지 안전하다는 등 기망에 해당하는 제안을 받았다면 해당 메시지나 녹취 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당사자에게 전액 또는 일부라도 책임을 지라고 압박하여 현금으로 받는 것이지만, 상위사업자가 아니라면 그 사람 또한 금전적 보상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첫번쨰 방법으로 회수가 어렵다면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지속적으로 당사자를 압박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3.가족과 지인의 대처방법

 

 

▲다단계로 인한 가족피해 뉴스기사

 

 

 

다단계 폰지사기가 가장 무서운 점은 주변에 투자권유를 하게 되면서 인맥이 파괴되고 투자로 인한 손실과 2차적인 갈등을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가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금융사기에 빠진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인해 재산상의 피해뿐만 아니라 가족이 같이 사기에 가담하게 되며 이후 가정이 파괴되는 사례가 수도 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의 이유는 피해자들의 ‘인지부조화’입니다. 본인이 투자한 회사와 권유한 사람들과의 인적교류가 단절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설득은 본인을 부정하는 것이 되고 이미 손해를 보고 있더라도 이를 인정하는 것이 어렵다 보니 가해자들의 가스라이팅에 인해 손실을 보더라도 빠져나올 수 있는 골든타임조차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가족이나 지인이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객관적 증거를 바탕으로 그들의 논리구조를 파괴하지 못한다면 설득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사기다, 말도 안되는 수익이 가능하냐, 와 같은 질책보다는 단호하면서도 정확하게 사기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조금만 해당 회사나 프로젝트에 대해 조사하다 보면 최상위 직급의 설계자들의 이름과 이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물들의 과거를 뉴스나 포털의 게시글을 통해 조사하다 보면 과거 피해자를 만든 사기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점을 어필하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능력을 포장하고 선지자로 이미지메이킹을 하며 있지도 않은 해외의 뉴스나 해외의 유명인을 끌어들여 신뢰도를 높이려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렌벨캐피털 CNBC 뉴스조작 이미지

 

 

 

역시나 수 천억에서 1조 이상의 피해금액을 만든 렌벨캐피털 같은 경우는 미국 공중파 방송인 CNBC의 뉴스화면을 조작하여 마치 렌벨캐피털이 미국방송에 소개된 것처럼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기만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백두산과 같은 커뮤니티에 이만큼 많은 피해자들이 있고 이 사업 자체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의 뉴스내용도 함께 피해자들에게 제시한다면 조금은 설득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노부모들이 자신들의 노후자금도 잃고 자식 및 친지들과의 관계도 단절된다면 이보다 더 큰 비극이 있을까요?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버젓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피해자 또는 피해자의 주변분들이 도움 또는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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