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암호화폐 거래소 파산의 원인과 그 영향

                                 FTX 암호화폐 거래소 파산의 원인과 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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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X거래소의 파산신청 뉴스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라고 칭해지는 FTX가 유동성 문제로 인해 결국 11일(현지시간) 파산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 또한 사퇴하고 존J. 레이 3세가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됩니다. 일단 유의해야 할 점은 FTX라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연방파산법에 의거해서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하여 파산법원 감독하게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FTX와 약 130개의 자회사들은 모두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고, 전체 계열사의 부채 규모는 14조에서 최대 7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1)FTX 파산신청의 원인

 

 

FTX가 불과 2주도 되지 않아서 파산신청에 들어가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미국의 가상화폐를 전문으로 다루는 미디어인 코인데스크가 FTX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대해서 폭로를 하면서 FTX의 자체 토큰은 FTT를 통해서 FTX와 계열사들 간에 불법적인 내부거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폭로에 이어서 바이낸스의 CEO 지오창펑이 FTX의 토큰인 FTT를 모두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며 뱅크런 사태가 급격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실제로 7,000억 이상의 FTT가 시장에 출회되었고 FTT는 마치 루나처럼 순식간에 80프로 이상 폭락을 하게 됩니다. 

 

 

FTX의 자체토큰은 FTT가 폭락하게 되자 투자자들은 FTX거래소 또한 위험하다고 판단하게 되어 FTX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를 앞다투어 출금하기 시작했습니다. FTX거래소는 출금을 막는 과정을 거쳤지만 결국 유동성 부족으로 샘 뱅크먼 CEO는 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릅니다. 지난 루나사태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은 불과 열흘 사이에 500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거래소를 순식간에 증발위기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것도 미국 보도매체와 바이낸스 CEO의 트윗 하나로부터 시작된 엄청난 나비효과로 인한 것입니다. 

 

 

 

 

 

 

 

2)FTX 파산신청의 여파 

 

 

▲ 가상화폐 시장의 폭락상황

 

 

 

 

 

이 결과로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소 파산신청 사태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이 비트코인을 필두로 큰 폭으로 조정을 받고 있으며 그 여파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세계적인 메이저거래소 또한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움츠려들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로 FTX가 계열사에 약 20억달러를 송금한 후 그 돈이 추적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가상화폐 업계 전체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도덕성의 부재, 주식,선물 시장과 달리 여전히 취약한 투자자 보호장치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손 꼽히는 구조조정 전문가인 존J. 레이 3세가 FTX의 회생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계열사 횡령 등의 도덕적 문제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FTX가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1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에 더욱 매서운 칼바람을 일으킨 FTX 사태로 전세계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금전적인 손실과 더불어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당분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약 및 결론

 

FTX거래소의 파산신청이 가상화폐의 신뢰성에 다시 한 번 큰 크랙을 만들었다.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불확실성이 당분간 가상화폐 시장을 괴롭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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