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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사회

워런 버핏의 TSMC 쇼핑, 그리고 삼성전자와의 파운드리 무한경쟁

by 네오Neo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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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TSMC 쇼핑, 그리고 삼성전자와의 파운드리 무한경쟁

 

 

 

안녕하세요. 네오입니다. 오늘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41억달러의 주식 신규 매입에 나선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에 대한 소개와 삼성전자와의 흥미진진한 경쟁에 대해서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1.TSMC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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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투자종목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종목

 

 

현재 전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인 TSMCMIT와 스탠포드대학을 거친 기계와 전기공학 박사인 모리스 창 전 회장이 1987년 대만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하였습니다. 파운드리 회사는 팹리스(설계 전문업체)가 전달한 설계도대로 웨이퍼를 가공하여 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업 또는 기업을 말합니다. 자본력이 부족했고 대만의 반도체 관련 인지도나 마케팅 역량이 부족함을 체감한  모리스 창 전 회장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고자 했던 대만정부의 50%에 달하는 투자금 지원을 받아서 본격적인 파운드리 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창업 당시는 파운드리 산업은 IBM,도시바와 같은 대기업에서 주도하였는데 소규모 설계업체들은 대기업의 디자인 이전 강요 등 불합리한 요구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파운드리 전문기업인 TSMC가 등장하자 주문은 폭증하기 시작하였고, 회사의 규모와 설비를 증강하며 고속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논리는 애플이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하지 않고 TSMC에 독점 생산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 우직하게 위탁 생산에 전념하는 TSMC가 당시 시장과 기업들의 니즈(Needs)를 잘 파고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삼성전자와의 경쟁

 

 

반도체의-종류
▲반도체의 종류

 

 

 

최근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를 삼성전자가 TSMC에 내줬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이자 세계 1위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보를 저정하고 기억하는 반도체인 램(RAM, Random Access Memory)과 롬(ROM, Read Only Memory)입니다. 비메모리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기에, 가장 파이가 큰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시장의 1인자인 TSMC가 메모리와 비메모리반도체를 동시 생산하는 삼성전자를 추월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TSMC223분기 매출은 약 273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은 24~25조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호황으로 반도체 매출 기준 인텔을 넘어서 세계 1위자리를 차지했으나, 최근 급격한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불황으로 TSMC에게 뒤쳐지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신기술의 개발로 격차를 얼마나 벌리고 유지하느냐가 관련 기업들의 생존을 결정할 정도로 신기술의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최근 두 업체가 벌이는 가장 치열한 격전지는 3나노칩의 양산경쟁입니다. 나노는 머리카락 10만분의 1 굵기를 의미하고 3나노미터는 반도체 내부의 전기신호들이 이동할 수 있는 전기회로의 폭을 의미합니다. 반도체는 칩 하나에 더 많은 트렌지스터(전류를 증폭시키는 부품)를 탑제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데 이렇게 더 얇은 나노기술로 전기회로를 새길 수 있으면 성능은 커지고 크기는 작아져서 경쟁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65나노에서 업그레이드한 3나노 반도체칩 양산에 들어갔고, TSMC 또한 뒤쳐진다는 조바심에 개발에 매진하여 지난 9월 애플이 내년 출시하게 될 A17칩에 3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3.TSMC의 미래전망

 

 

최근 TSMC가 가장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것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3나노 경쟁입니다. 파운드리 전문 위탁생산 기업인 TSMC는 이러한 차별화 전략 때문에 세계 1위 반도체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1위의 아성은 인텔에서 삼성전자, TSMC를 거치며 치열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 기술유출 위험이 없는 TSMC와 계속해서 파트너쉽을 이어가고 싶겠지만, 이미 3나노 공정으로 양산에 들어간 삼성전자와 TSMC의 기술격차가 벌어진다면 계속해서 TSMC를 고집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아직 자세한 정보는 확인되기 전이지만 TSMC의 3나노 공정이 삼성전자를 의식하여 급하게 만들어진 성능이 떨어지는 반쪽짜리 기술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TSMC 주요 고객사의 3나노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만약 3나노 양산에 실패하게 된다면 삼성전자가 대신 수혜를 입으며 다시 세계 1위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TSMC의 미래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업체와의 신기술 경쟁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침체가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과연 파운드리 업계의 흥미로운 경쟁구도가 2023년에는 어떻게 흘러갈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요약 및 결론

 

워런 버핏 투자 버프를 받은 TSMC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앞으로의 미래는 삼성전자와의 3나노 경쟁, 양산 성공, 수율 향상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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