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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혹파리 퇴치 방법 - 방역업체 없이 셀프로 방역한 후기

by 네오Neo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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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혹파리 퇴치 방법 - 방역업체 없이 셀프로 방역한 후기

 

 

신축아파트에 혹파리가 생기면서 엄청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고 저도 직접 겪었습니다. 그래서 성공적으로 혹파리를 방역한 노하우를 공유해봅니다.

 

 

1.혹파리의 정체 

 

 

신축아파트-혹파리-피해사례
▲신축아파트 혹파리 피해사례

 

 

 

일단 여러분의 집에서 발견한 벌레가 혹파리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번째 과제입니다. 생각보다 날벌레들이 외래종,토종 다양하게 있어서 유심히 찾아보지 않으면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날개미나 먼지다듬이를 혹파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혹파리들이 대부분 보이는 종으로 첨부된 사진을 참고해서 혹파리인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빛을 좋아해서 거실 등 창가의 문틀 주변에서 가장 먼저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신축아파트에 나타나는 혹파리는 좀비혹파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박멸이 어려운 곰팡이와 같은 부식물질에 서식하는 부식성 혹파리로 분류됩니다. 특히 곰팡이가 핀 목재에 평균 100개의 알을 까고 습도가 높을수록 번식력과 활동성이 강해집니다.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경로는 대부분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와 같은 목재들의 산지에서 알을 까고 한국으로 넘어온 후 신축아파트에 붙박이장과 주방 상,하부장, 신발장을 납품하는 가구회사들의 보관장소에서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더욱 넓게 번식해서 아파트의 시공 및 입주까지 따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고 추천드리는 것은 입주 전에 혹파리가 보이지 않더라도 꼼꼼하게 예방방역을 하는 것입니다. 

 

 

혹파리의 알은 평균 15~33일의 발육기간을 보이며 30도 이상의 기온과 30% 이하의 습도에서는 생존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축아파트의 사전점검 때는 혹파리를 보지 못했는데 갑자기 혹파리가 나타나서 당황하는 분들이 저를 포함하여 많은데 혹파리는 생존력이 매우 뛰어나고 방역을 하더라도 알은 바로 죽지 않아서 방역을 피한 후에 소량이라도 부화에 성공하면 계속해서 퍼져 나갈 수 있는 집주인의 입장에서는 재앙과 같은 존재입니다. 혹파리가 직접적으로 사람을 물거나 하지는 않지만 사체가 많이 발생하여 특히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특히 신생아나 어린 아이들의 피부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목재의 가공되지 않은 단면인 파티클보드(PB)를 통해 알을 낳고 번식하는데 파티클보드에 대해서는 조금 뒤에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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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방역업체를 통한 효과는? 

 

 

파티클보드-혹파리알과-유충
▲파티클보드 혹파리알과 유충

 

 

 

제가 직접 세스코에 무료검진신청을 한 후 세스코의 직원과 최근에 통화를 했습니다. 세스코의 직원이 이야기하기를 3회 방역 기준 약 39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방역을 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개체수를 줄일 수 있고 운이 좋다면 박멸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합니다. 세스코를 비롯한 방역업체의 방역활동은 대부분 혹파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곳에 연막훈증을 하고 약품을 파티클보드에 바르는 형태입니다. 그렇다면 방역업체는 왜 혹파리를 확실하게 퇴치시키지 못한다고 할까요?

 

 

파티클보드-단면-예시이미지
▲파티클보드 단면 예시이미지

 

 

 

그것은 붙박이장과 주방 상,하부장, 신발장 등에 정말 많은 곳에 혹파리들이 알을 깔 수 있고 이를 방역업체에서 완벽하게 알이 부화되고 있는 지점을 모두 다 조치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바퀴벌레, 먼지다듬이 등 다양한 해충을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방역업체의 경우에는 혹파리에 대한 처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지역의 혹파리를 전문적으로 오랫동안 방역해 온 업체들에 비해서 성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빌트인 가구들의 내부에는 꼼꼼히 보지 않으면 놓칠 수 박에 없는 많은 파티클보드들이 존재합니다. 목수인 제 친구의 말에 따르면 분해해보면 상당수가 파티클보드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혹파리를 셀프로 퇴치한 방법 소개

 

 

 

일단 저는 방역 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고 신축아파트에 입주한 후 혹파리라는 존재를 알게 되고 방역업체를 통해서 방역을 해도 근본적으로 퇴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많은 혹파리 관련 국내와 국외의 사례를 나름대로 공부한 일반인입니다. 아래의 설명하는 내용들은 저의 사례이고 분명히 도움이 되겠지만 똑같이 따라한다고 해서 완벽히 퇴치할 수 있다고 장담은 드릴 수 없습니다. 참고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비오킬, 로보킬, 에프킬라

 

 

비오킬-로코킬-제품이미지
▲비오킬과 로코킬 제품이미지

 

 

 

 

가장 기본적인 혹파리 퇴치를 위한 도구들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없기도 합니다. 일단 혹파리가 많이 나오는 공간을 특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발장이나 주방의 상부장을 열었을 때 내부에 죽은 사체가 있다던지 그 주변에 사체가 많이 발생한다면 의심을 하고 방역리스트에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집안 내부의 구획을 나누어서 다른 방이나 공간으로 혹파리가 침투해서 다양한 가구 등에 번식하지 않게 가급적이면 방문을 닫아서 구획을 차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에 의심 가는 공간과 가구들을 추리고 가급적이면 내부의 물건들을 빼낸 후에 위의 퇴치스프레이제를 꼼꼼히 뿌려줘야 합니다. 천년 성분 살충제의 주성분인 피레트린이 대다수의 스프레이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기만 잘 시키면 인체에 크게 해롭지는 않다고 하지만 일단 독성은 에프킬라<로보킬<비오킬 순으로 강하니 참고하셔서 구획을 나눈 곳에 창문을 열어 환기조건을 갖춘 후에 분사를 해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3가지의 제품을 골고루 뿌려 주긴 했습니다. 이해하시기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붙박이장-숨구멍
▲붙박이장의 숨구멍

 

 

 

먼저 주방을 예로 들면 혹파리는 빛에 민감하고 빛에 가까이 가려는 습성이 있어서 주방에 불을 켜 두면 조명이 있는 주방 상부장 쪽에 많이 보일 것입니다. 로보킬로 상부장과 하부장의 외부를 넓은 면적을 은은하게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코팅해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내부입니다. 붙박이장은 내부에 숨구멍이라고 해서 플라스틱 마개로 막혀 있는 구조가 대부분입니다. 이 플라스틱 마개를 꺼내보시면 십중팔구 구멍의 측면이 파티클보드로 마감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 에프킬라를 골고루 적시듯이 분사해주고 최대한 가까이 구멍에 붙어서 뒷면의 보이지 않는 공간에도 아래와 위, 좌,우로 충분히 분사해줍니다. 특히 에프킬라 제품은 긴 대롱이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이런 제품으로 붙박이장의 내부 좌,우에 있는 높이조절용 구멍의 파티클보드로 된 마감 부분도 잘 적셔줍니다. 신발장도 붙박이장과 동일한 요령으로 작업해주시면 되는데 생각보다 정말 구멍이 많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작업 중에 곰팡이가 선명하게 보인다면 곰팡이는 알코올 등으로 제거하시면서 작업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천정의 LED조명 등이 있고 거기에 틈이 보인다면 그쪽도 최대한 뿌려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혹파리가 서식하고 방역 또한 까다로운 곳이 주방의 상,하부장입니다. 상부장은 모두 문을 열고 붙박이장과 동일하게 플라스틱으로 막힌 부분을 탈거하고 높이조절 구멍 또한 에프킬라로 적셔준 후에 인테리어용으로 나온 구멍을 막는 스티커로 밀폐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것은 붙박이장과 신발장 모두 적용되는 사항으로 혹파리가 박멸된 것이 확실하게 확인되는 시점에 스티커는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주방 하부장이 가장 난이도가 높긴 합니다. 우선 하부장 밑에 있는 걸레받이들을 탈거해주시고 내부의 기물들을 모두 빼낸 후에 정말 장 안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깊숙히 들어가서 파티클보드로 보이는 부분은 모두 에프킬라로 적셔줍니다. 그리고 추가로 비오킬 또는 로보킬로 한 번 더 코팅해주시고 내부 곳곳의 모서리 등을 전체적으로 미스트를 뿌리듯이 분사해줍니다. 하부장의 모든 연결부위를 다 볼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혹파리가 들락거릴 수 있는 의심부위는 최대한 뿌리고 발라줘야 합니다. 걸레받이를 탈거한 후 보이는 내부도 스마트폰 플래쉬를 비추던지 해서 파티클보드로 의심되는 부분은 깊숙히 손을 넣어서 충분히 뿌려줍니다. 걸레받이 또한 보시면 측면의 마무리가 모두 파티클보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 부분도 에프킬라와 로보킬로 2중으로 충분히 적셔주세요. 냄새 나고 이런 부분은 신경쓰지 마시고 한 번에 할 때 제대로 한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뿌려주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일부 방역업체에서는 파티클보드의 노출면에 옻칠이나 리스칠을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안방의 화장대장이라던지 침대 하부 같은 곳에 보면 파티클보드가 노출된 숨구멍이나 측면이 제법 있을 것입니다. 물론 위의 장소들을 처리하면서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만약 해당 장소에 혹파리가 들락거렸다는 의심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무조건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한 곳이라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넘어간 곳이 있는데 만약 거기에 혹파리가 알을 까놓았다면 물론 효과는 있겠지만 알이 부화하면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새집증후군 방역을 할할 때도 흔히 진행하는 과정이지만 위의 제품들을 분사하는 것도 좋지만 피네트린이 들어간 액체용액을 사서 붓을 사용해서 가급적이면 붙박이장의 서랍을 따 빼서 측면의 파티클보드를 골고루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로 용액을 사기 어렵다면 일정 용기에 로보킬이나 비오킬을 분사해서 액체를 모은 후에 그걸 발라주셔도 됩니다. 혼자서 하기 어렵고 번거롭다고 생각하시나요? 별도의 전문 방역업체를 쓰면 1회에 30만원에서 50만원의 비용을 들여서 하는 작업이니 셀프로 하신다면 이 정도 번거로움을 감수하셔야 하며 그나마도 종합방역업체는 완전 박멸을 장담할 수도 없으니 셀프로 하시길 마음먹으셨다면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2)울트라트랩 등 벌레포집기

 

 

벌레포충기-울트라트랩
▲벌레포충기 울트라트랩

 

 

 

울트라트랩은 일단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서 시도해 본 방법입니다. 온라인에서 4~6만원대에 구매하실 수 있으며 주방의 날벌레들이 주로 이동하는 1.5미터 이상의 높이에 설치한 후에 불을 꺼두고 잠시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용하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한달에 1~2천원의 전기료만 나간다고 하니 부담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파리 암컷이 한번에 약 100개의 알을 낳으니 이러한 성체를 줄이는 것도 분명 알을 낳지 못하게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울트라트랩이 아닌 다른 기계를 사용하셔도 되지만 제가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본 결과 그래도 성능이 확실한 것을 중국산보다 조금 더 비싸도 사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고 실제로 모기보다 날파리류를 잡는 것에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3)훈증연막 살충제

 

 

훈증연막-살충제-주방-작업예시
▲훈증연막 살충제 주방 작업예시

 

 

 

대표적인 제품으로 버그헌터나 바퀴벌래사냥 등이 있습니다. 종류는 많으니 최대한 성분이 좋고 효과가 확실한 제품을 리뷰를 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훈증연막 살충제는 세스코 등 업체에서 해충방역을 할 때 사용되는 제품으로 물을 주입한 플라스틱캔에 훈증연막 제재를 넣어서 연기를 발생시켜 해충을 잡아줍니다. 위의 2가지 방역활동과 동시에 진행해주시면 되며 당장 한 번 사용을 하고 4시간 정도 후에 환기를 한 후에 떨어져 있는 사체를 청소해주시면 됩니다. 부엌 한 곳에만 사용하신다면 2개가 필요할 것이고 혹시라도 방마다 다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공간에 맞추어서 2개씩 추가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구장의 모든 문을 개방하고 실내를 완벽하게 외부와 차단하여 밀폐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훈증연막 살충제를 쓰실 때는 집밖에 나가서 4시간 정도 있다가 들어오시는 것이 좋으며 집에 들어오면 모든 창문을 개방해서 약품의 냄새가 날아갈 때까지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셔야 합니다.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지만 작동하지 않았고, 온라인 상의 후기를 보아도 작동사례가 없는 것을 보니 화재경보기를 울리게 하는 종류의 연기는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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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혹파리 대응은 하루라도 빨리해야 하는 이유

 

 

혹파리-피해세대-인터뷰
▲혹파리 피해세대 인터뷰

 

 

유튜브에서 혹파리 관련 사례를 검색해보시면 많은 제보프로그램에서 신축아파트 입주 후 심각한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고 심지어 입주를 미루는 경우도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혹파리는 설명한 것처럼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서 가만히 방치하면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운 좋게 겨울에 입주를 하면 보이지 않다가도 4~5월이 되어 날이 풀리면 귀신같이 잠복해 있다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단 혹파리가 있다는 확신이 들면 하루라도 빨리 위의 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에게 혹파리 피해가 심하다는 상담을 하면 곰팡이 까지 있고 개체수가 많다면 가구를 다 교체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혹파리 관련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가구를 교체한다고 해서 혹파리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신발장과 주방의 상,하부장, 붙박이장을 다 철거했다고 해도 새로 들어오는 가구에 혹파리가 없다는 보장은 없으며 따라서 내시경 등을 통해서 혹파리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가구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혹파리 피해에 대한 이해가 있는 업체가 와야지만 가구를 철거하면서 가구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라던지 그 부근의 청소 등을 완벽하게 해야만 혹시라도 남아있는 혹파리의 알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저 가구만 교체한다고 해서 혹파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구 외에도 집 내부에 파티클보드가 노출된 가구나 소품류가 있고 혹파리가 알을 낳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면 가구를 교체하면서 과감하게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파리는 정말 우리가 생각하지도 않았던 작은 틈에도 알을 깔 수가 있습니다.

 

 

 

5.시공사와의 전쟁

 

 

혹파리-피해-관련-시공사-인터뷰
▲혹파리 피해 관련 시공사 인터뷰

 

 

2000년대 후반부터 혹파리로 인한 신축아파트의 피해사례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심한 경우는 전체 세대수의 50% 이상이 혹파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공사에 이야기를 해도 그들의 답변은 시공사의 책임으로 혹파리가 생겼는지 알 수 없고, 혹파리가 맞는지와 침투경로를 알아보겠다고 하면서 입주민들을 지쳐서 포기하게 만드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런 모르쇠 전략은 그들이 가구교체라는 막대한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저 훈증연막 살충제와 비슷한 방역을 집집마다 들러서 해주고 하자A/S 센터의 직원이 나와서 살충제를 뿌려주는 수준인 경우도 많습니다. 반드시 아파트의 입대의를 통해서 시공사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민원 접수,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소에 문제제기를 하는 등 부단하게 움직이면서 시공사를 압박해야만 피해보상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파트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혹파리 피해에 대해서 시공사에서 가구를 전면 교체해준 사례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선례가 되어서 부담이 되니 외부로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을 뿐입니다.

 

 

천만다행으로 시공사에서 붙박이장과 신발장, 주방가구를 교체해 주더라도 빠른 조치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최소 6개월에서 길면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혹파리로 인해 입은 피해보상은 어떻게 받을 것이며 당장 살면서 겪는 불편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혹파리가 의심된다면 조치에 나서야합니다. 귀차니즘이 심하신 분들은 셀프방역을 못하겠다면 거주지역의 혹파리 방역을 오랫동안 해 본 경험이 있는 업체를 써서라도 반드시 방역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곰팡이가 혹파리 번식의 가장 큰 촉매제로 작용하는 만큼 곰팡이 하자에 대해서도 반드시 인정을 받고 보상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저도 곧 아이가 태어나는 집의 가장으로써 혹파리 퇴치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사례를 보면서 직접 셀프로 방역을 했고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이 습하고 곰팡이가 많은 집이고 혹파리가 이미 손쓰기 어려울 만큼 심각한 상황에서 도전했다면 실패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상황을 방치하면 일주일 뒤, 그리고 한 달 뒤의 집은 더 많은 혹파리로 인해 지저분해질 뿐입니다. 혹파리는 창문을 열어놓았다고 해서 집으로 들어오는 벌레가 아닙니다. 충분한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와 함께 다양한 방역활동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저의 경험을 참고하셔서 혹파리 퇴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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