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수익형 블로그, 부업으로 정말 괜찮은 선택일까?

티스토리 수익형 블로그, 부업으로 정말 괜찮은 선택일까?

 

 

티스토리 블로그가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후 전자책 구매와 주변의 전문가들의 조언 등 나름의 치열한 노력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수익성과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1. 유튜브와 블로그의 하루 30분 투자 월 100만원 수익의 진실

 

유튜브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검색해보면 하루에 30분만 시간 투자해서 월 100만원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영상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이러한 인강이나 전자책을 판매하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강의를 하는 강사나 기업체의 경우 그들만의 수익형 블로그를 세팅하는 노하우는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어설프게 한 번 해보고 아니면 말자는 생각으로 돈을 지불한다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자책이나 인강에서 다루는 내용의 상당수는 포털에서 부지런히 검색하면 나오는 내용들을 요약,정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각 업체나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곁들인 형태로 유료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정말 티스토리 생초보인데 이러한 유료결제를 통해서 기본개념을 잡고 커뮤니티의 참여자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공부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한다면 월 100만원까지는 몰라도 반 년 정도만 열심히 한다면 월 30만원 정도의 수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의 수강생들이 월 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의 수익을 인증한 경우도 봤습니다. 그들도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본인들만의 황금 수익공식을 만들어낸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학으로 구글과 네이버에서 다양한 블로그의 글들을 공부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가능한 영역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티스토리 수익형 블로그의 세팅과 운영노하우 습득과 함께 고수익을 만드는 노하우를 습득하고 실행하는 것인데 전자는 노력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업체나 전문가 별로 방법이 다양하고 설명하는대로 실행한다고 해서 마스터키처럼 반드시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정부지원금 등 고단가 키워드로 월에 수백만원을 버는 블로거들은 그 비법을 결코 쉽게 타인에게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구글-네이버-다음 순으로 점점 진화해가는 블로그에 대한 평가기준과 필터링, 저품질 등의 변수 때문입니다. 오늘의 필승전략이 내일이면 순식간에 무의미한 방법이 될 수도 있는 것이 각 포털들의 블로그 운영정책 변경의 무서움 때문입니다. 실제로 블로그 운영자가 구글에 광고를 집행하고 링크와 전면광고를 활용하여 편법으로 수익을 얻는 방법 등과 함께 다음저품질을 받은 스팸블로그들을 여러 개 운영하는 방식 등 과거에 통했던 수익형 블로그 전문가들의 방법들이 점점 구글 등의 제재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한달에 1,000만원을 꾸준히 벌 수 있는 블로그 운영방법을 알고 있으시고 당분간 그 방법이 독점적이고 유효할 것이라면 이러한 비법을 크몽과 같은 사이트에 판매하실 것 같으신가요? 이미 최소한 어느정도는 이러한 공식이 무너지고 정책변경 등 미래의 불확실성이 있으니 수익의 극대화를 위하여 이러한 비즈니스 확장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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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의 장애물들

1)애드센스 승인

 

티스토리 블로그의 애드센스 승인을 대행해주는 업체들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몇 번의 애드센스 승인거절을 경험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허들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참여자들도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그래도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한 경험이 있거나 평소 글쓰기에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다면 비교적 쉽겠지만 글쓰기에 취미가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구글의 입맛에 맞는 블로그 포스팅을 10~20개 작성하는 것만 해도 본업이 있다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네이버블로그와 달리 HTML 코드수정 등을 처음 접해보는 문외한의 입장에서는 생소한 설정 등을 포털의 오락가락하는 내용의 포스팅을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면 나중에 덕지덕지 꿰멘 천처럼 되어버리고 다시 되돌리기도 어려워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티스토리 블로그를 초기에 세팅하고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과정까지가 초심자들이 처음 마주치게 되는 큰 장애물이 됩니다.

 

2)저조한 초기수익과 저품질 현상

 

 

▲다음저품질 검색노출 해결안내 안내이메일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핀번호까지 우편으로 받는 순간은 분명 나름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러나 기껏 어렵게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블로그에 일주일에 4~5개씩 의욕적으로 글을 써봐도 일 방문자는 50~150명 수준으로 형편 없고 수익 또한 하루에 1달러도 채 되지 않는 상황을 긴 시간 경험하게 됩니다. 나름 양질의 포스팅을 작성한다고 하루에 2~3시간 투자한 글이 제대로 포털에서 노출도 되지 않고 광고수익도 나지 않으니 또 다시 의욕이 떨어지며 위기가 오게 됩니다. 과연 이렇게 글을 써서 언제 한달에 50만원, 100만원을 벌 수 있을까,하는 근원적인 불안감과 의구심이 커집니다. 여기서 또 많은 블로거분들이 이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투입한 노력에 대한 대가가 빠르게 리턴값으로 돌아오지 않으니 보상 없는 노동을 언제까지 해야하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비를 넘기고 일하면서도 틈틈히 네이버과 구글에서 블로그를 공부해가며 키워드를 연구하고 블로그의 기틀을 어느정도 잡았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으면 저품질이라는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지원금, 대출, 보험 등 고단가의 키워드들을 충분한 스터디 없이 덥썩 건드리다 보면 어김 없이 저품질이라는 녀석이 찾아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된다는 다음저품질로 인한 검색누락과 심지어 네이버, 구글에서의 검색누락 현상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제가 실제로 이제 조금 수익이 나려나보다 하고 희망을 가지고 있을 무렵 다음과 네이버, 구글 주요 3개 포털에서 동시에 저품질 현상을 겪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 또 정보검색과 공부, 블로그 수정과 삭제, 고객센터 문의 등 보상 없는 노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골치거리는 다음저품질을 예로 들면 저품질이 되는 원인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상업적인 요소가 누적되어서 어느 날 저품질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특정 키워드로 글을 쓰면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고 고객센터에 확인요청을 해도 첫번째 정도는 구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나 반복되면 저품질이 풀리지 않는 경우도 많고 최악의 경우에는 펍밴(본인 티스토리 계정의 모든 블로그의 글들이 저품질에 걸리는 현상)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의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리면 한 순간에 방문자가 70~80% 급감하고 수익 또한 거의 사라져버리니 초보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시련 중의 시련이 아닐 수 없습니다.

 

 

3)무한경쟁과 무효클릭 이슈

 

 

 

블로그를 5년에서 10년 이상 운영한 전문가들이 수없이 많이 존재하는 무한경쟁의 장이 바로 티스토리 블로그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전문적인 편집이 가능한 블로그를 모태로 개발된 것이 티스토리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높은 블로그지수를 확보하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위노출이 가능한 전문블로거들과 경쟁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정말 해당 주제의 다른 상위노출된 글들과 비교해서 월등히 뛰어난 양질의 글들을 적절한 제목과 함께 꾸준히 쌓아가면서 착실하게 블로그지수를 올리고 성장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운영 초기에도 노출이 잘되는 다음에 비해서 특히 구글은 블로그지수가 어느 정도 올라가는 가정으로 6개월 이상은 지나야 본격적으로 상위노출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고 버텨나가면서 블로그 운영의 노하우가 쌓아야만 최소 처음에 언급했던 월 3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기반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장애물 중의 하나는 바로 무효클릭 이슈입니다. 해당 포스팅에 대한 불만이나 상위노출에 대한 견제로 인해 심지어 봇(BOT)프로그램까지 동원하여 타인의 블로그를 공격하여 무효클릭을 발생시키고 수익창출 중지나 CPC, CTR 감소를 유도하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아주 유명한 상위권의 블로거들만 이러한 공격을 당하냐하면 일 방문자 1,000명 수준의 블로거들도 다수 이러한 경험을 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구글애널리틱스의 IP추적 세팅은 그래서 어느정도 블로그의 기본세팅이 끝나면 사전방어 차원에서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이러한 장치를 통해서 무효클릭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구글에 지속적으로 신고하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는 어디 알리지도 말고 방문자수도 숨기고 조용히 운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겠죠.

 

 

 

3.마치며

요약해서 결론을 말씀드리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단순히 유튜브나 포털의 광고에 이끌려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시간낭비, 돈낭비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꾸준히 할 수 있는 끈기와 최소한 주말이라도 포스팅을 집중해서 쓸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궁금증을 해결하고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는 자세가 있지 않으면 몇 달 되지 않아서 지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 N잡러나 부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 티스토리 수익형 블로그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위주로 재편된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아직 분명 수익창출에 대한 벨류(VALUE)는 더 높은 것이 티스토리 블로그이지만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간투자를 감수하지 않고 쉽게 돈 버는 블로그는 네이버블로그를 포함하여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해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 드린 감이 있는데 다른 어떤 분야와 마찬가지로 수익은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는, 단순한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카카오의 광고 관련 정책변경으로 인해서 최근 많은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분명 본인만의 철학이 있는 블로거들은 그 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저도 전문 블로거는 아니지만 최근 많은 생각을 하며 떠올린 내용들을 공유해드리니 의욕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셨거나 준비중이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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