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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파리 퇴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들 8가지 소개

by 네오Neo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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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파리 퇴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들 8가지 소개

 

 

신축아파트의 혹파리 퇴치 관련한 지난 포스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2탄으로 혹파리 퇴치를 위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8가지 꿀팁을 정리해서 공유해 드립니다.

 

 

 

1.혹파리 근원지 파악

 

 

주방상부장-파티클보드면-혹파리유충
▲주방상부장 노출 파티클보드면의 혹파리 유충

 

 

 

먼저 혹파리가 집에서 발견되면 빠르게 그 근원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먼저 안방과 다른 방들, 신발장, 주방, 거실 등으로 공간을 분리해서 성충 혹파리의 사체가 어디서 보이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혹파리는 주광성을 지니고 있어서 햇빛이나 조명 가까이로 가는 습성이 있어서 사체 또한 그 부근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혹파리의 학명이 목재곰팡이혹파리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혹파리가 알을 까고 유충이 생겨나고 탈피를 하여 성체가 되는 목재가 어디에 있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파티클보드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지만 목재의 잔재를 접착제로 섞어 고온고압으로 압착시킨 파티클보드는 혹파리의 서식처이며 집에 이러한 파티클보드가 어디에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근원지 파악은 사실 귀차니즘을 가지고 하시면 효과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주방의 상,하부장을 체크한다면 문을 열고 필요하다면 내부의 기물을 다 뺀 후에 랜턴후레쉬나 스마트폰의 손전등 등으로 정말 구멍이나 파티클보드로 보이는 것은 모두 빠지지 말고 다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붙박이장이나 주방의 가구들은 내부에 숨겨진 공간들이 작지 않아서 정말 주방 밑에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숨겨진 공간까지 꼼꼼히 살펴서 파티클보드가 노출된 면에 주황색 유충의 존재유무와 탈피의 흔적인 껍질을 확인해야 합니다. 파티클보드에 있는 유충은 전문업체에서는 내시경으로 볼만큼 육안으로는 다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사진을 촬영하여 확대해서 보는 형식으로 체크해주세요 귀차니즘으로 단 한 곳을 놓친다면 그 곳에 있던 유충이 부화하여 다시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2.공간분리의 중요성

 

 

 

방-창틀에-죽어있는-혹파리-성충
▲방 내부 창틀에 죽어있는 혹파리 성충

 

 

 

제가 직접 혹파리 방역을 하면서 느낀 점인데 혹파리가 발생하는 근원지를 파악했다면 현재 혹파리가 보이지 않는 공간은 철저히 격리하여 이용해야 합니다. 혹파리는 암컷이 한 번에 약 100개의 알을 까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방과 거실에서 날아다니던 혹파리가 드레스룸에 침입하여 그곳에 다시 알을 까게 되면 다시 위의 번거로운 근원지 파악 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방을 철저히 격리한 후 모든 방의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개방하여 주광성인 혹파리들의 사체가 창틀에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1~3일 방을 격리한 후에 그 방의 창틀에 혹파리 사체가 나오는지 확인하여 보이지 않는다면 우선 안전구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전에 1번 항목의 근원지 파악을 철저하게 하지 않았다면 아직 살아있는 유충이 다시 부화하여 헛수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분리를 위해서는 가족구성원 모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특히 거실과 주방 등 공용공간에 혹파리가 많이 보인다면 특히 방을 출입할 때 빠르게 문을 닫아서 방안으로 혹파리가 유입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2~30평대의 신축아파트만 되어도 이처럼 최대한 혹파리가 퍼지지 않은 안전공간을 확보한 후에 혹파리가 나오는 공간에 집중해야만 그나마 셀프로 혹파리를 퇴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며, 안일하게 생각하여 혹파리를 방치하면 집의 모든 공간에 혹파리가 날아다니며 파티클보드가 있는 면에 알을 까게 되어 방역업체를 부르는 것을 떠나서 정말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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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꾸준한 살충제 방역

 

 

신발장-구멍에서-발견된-혹파리-유충
▲신발장 내부 구멍에서 발견된 혹파리 유충

 

 

 

어쩌면 근원지 파악과 함께 꾸준히 진행되어야 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물론 살충제 방역만으로 혹파리가 퇴치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그 개체수를 줄이는 효과는 있습니다. 성충이 빠르게 죽어서 번식하지 못하게 해야만 전체적인 개체수를 줄이며 근원지에 있는 유충 박멸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세스코 직원은 모기,날벌래용 에프킬라를 추천하는데 살충효과는 비오킬이 뛰어나며 로보킬도 있다면 같이 병행하여 뿌려주면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방역을 하면 피네트린이라는 천연살충제 성분이 공기 중에 분사되며 이를 직접 흡입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신생아나 애완동물이 있다면 에프킬라나 로보킬 정도를 조심해서 사용하고 비오킬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살충방법을 예시로 설명해드리면 앞서 언급한 파티클보드가 주요 타겟입니다. 혹파리는 아주 작은 구멍이라도 그것이 파티클보드로 되어 있다면 알을 깔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보는 신발장이나 붙박이장의 측면에 있는 높이조절용 구멍들도 대부분 파티클보드로 되어 있고 저희 집에서도 이곳에 혹파리의 유충이 발견된 적 있습니다. 붙박이장과 신발장의 플라스틱마개로 된 숨구멍과 그 내부에도 랜턴후레쉬로 잘 비추어 가며 파티클보드로 된 부분을 잘 파악하여 분사해주세요.

 

 

예를 들어 위의 이미지에서처럼 주방상부장과 천정 사이의 면에 파티클보드가 노출되어 있다면 마트나 온라인에서 살충제 액상을 구매하여 작은 붓으로 칠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퀴벌래용 에프킬라는 긴 대롱이 연결되어 있어서 손이 닿지 않는 부분에 분사하기 좋은데 모기와 날파리용 에프킬라는 이런 대롱이 달려있는 제품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실제로 방역업체에서도 실제 살충제를 직접 가구의 파티클보드면에 붓칠 하듯이 발라서 방역합니다. 방역업체와 셀프방역의 차이점이 무엇이냐하면 좀 더 좋은 약품이 있다는 것과 파티클보드가 있는 가구와 집안 곳곳의 포인트를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온라인에 찾아보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액상살충제도 구매 가능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여러분이 비싼 방역비용을 지출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대신에 부지런히 유충이 있을 만한 부분을 찾아내서 열심히 살충제를 도포하는 것 뿐입니다.

 

 

 

4.유충서식 공간 막기

 

 

주방-상부장-구멍을-스티커로-막은-모습
▲주방 상부장 구멍을 스티커로 막은 모습

 

 

 

이것도 제가 혹파리 셀프방역을 하면서 찾아낸 노하우인데 주방의 상,하부장과 붙박이장, 신발장을 보시면 높이조절용 작은 구멍들이 측면에 많이 보입니다. 혹파리는 1.5미터 이상의 높은 영역을 주로 날아다니며 파티클보드 목재를 귀신같이 찾아서 알을 낳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가구들에 유충이 나오는 곳의 상당수가 이러한 작은 구멍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테리어용 작은 구멍을 막는 스티커를 구매해서 이러한 구멍들을 다 막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전체적으로 살충제로 구멍들을 충분히 적셔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러한 구멍들은 다른 곳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구멍을 막으면 안에 있는 유충들이 부화하더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죽고 더 이상의 번식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대신 이 스티커들은 집안에서 혹파리가 박멸되었다는 확신이 서는 최소 4개월에서 7개월 이상 지난 후에 제거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유충들이 오랜 기간 죽지 않고 동면에 들어갔다가 깨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가능하면 1년 정도는 막은 상태로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작은 구멍의 내부에서 나온 유충이 확인되거나 성충으로 탈피한 흔적이 있다면 구멍 내부를 살충제를 뿌리거나 붓칠을 하기도 어렵고 그 많은 구멍들을 완벽하게 방역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스티커 작업이 현실적인 방법이라서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를들어 바닥면이나 천정 부근에 길게 파티클보드가 노출되어 있다면 이런 곳은 살충제를 분사하거나 붓으로 칠하는 것만으로는 내부 깊숙히 있는 유충까지 죽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방역업체는 이러한 면에 니스칠이나 옻칠을 하기도 하고 실리콘이나 기타 테이핑 등으로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막은 공간 외에도 내부에서 부화한 혹파리들이 빠져나갈 공간이 있다면 노력이 의미없으니 케이스 별로 어떤 구조인지 잘 파악해서 파티클보드를 막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훈증방역 및 포충기 사용

 

 

울트라트랩-포충기-제품이미지
▲울트라트랩 포충기 제품이미지

 

 

 

버그헌터와 같은 훈증방역 살충제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여러 번 사용을 하였고 효과도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날아다니는 성충에 효과가 있는 것이고 유충을 축이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충은 실제로 2~3주 정도 생존한 후 성체가 된다고 하며 이러한 시간차가 존재하기에 훈증방역만으로는 숨어있는 유충이 존재하기에 박멸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저도 주방에 2회 훈증방역을 하였지만 그 이후에도 유충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혹파리가 주방을 중심으로 많이 보이고 있다면 일단은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성충의 개체수가 줄어야 이에 따라서 번식이 줄어들기 때문에 1차적인 개체수 감소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4시간 정도 밀폐된 공간에서 연막이 터지므로 집밖에 나가 있어야 하고 이후에 충분한 환기도 해줘야 하기에 이러한 불편함은 일정 부분 감수하여야 하며 가구장의 모든 문을 열고 사용하기에 내부의 기물에 약품의 성분이 어느정도 묻어 있을 수 있습니다. 주방 같은 경우는 별도로 다이소 같은 곳에서 김장비닐 등으로 기물을 꺼낸 후 덮은 후에 진행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울트라트랩이라는 포충기를 사용했습니다. 24시간 계속해서 가동시켰고 한달 정도 사용해보니 은근히 혹파리들이 많이 잡힙니다. 훈증연막 살충제와 마찬가지로 개체수를 꾸준히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혹파리가 아니더라도 여름에는 모기를 잡는 용도로도 성능이 좋아서 하나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가제품에 비해서는 울트라트랩이 성능이 좋아서 언급드린 것이고 다른 성능이 좋은 제품을 찾으신다면 반드시 울트라트랩처럼 조명을 통해서 유인하는 제품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불이 꺼진 주방에서 주광성인 혹파리에게 이러한 포충기 트랩은 강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6. 제습기와 환기, 채광의 중요성

 

 

 

붙박이장-내부-파티클보드-곰팡이와-혹파리-유충들
▲붙박이장 내부 파티클보드의 곰팡이와 혹파리 유충들

 

 

혹파리와 곰팡이는 떼어 놓고 볼 수 없는 밀접한 관계입니다. 목재곰팡이혹파리라는 학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혹파리는 파티클보드에서 번식하고 특히 곰팡이가 있는 경우 가장 이상적인 번식환경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신축아파트에 입주하였는데 곰팡이 하자가 있고 결로가 있는 세대라면 혹파리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한 상태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클보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곰팡이가 보인다면 알코올티슈를 준비해서 닦아주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가능하면 헤어드라이기로 곰팡이가 있는 면을 뜨거운 바람으로 데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헤어드라이기의 뜨거운 열기로 습기와 곰팡이를 제거하면 혹파리의 서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혹파리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아주 빠르게 번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6~8월의 습도가 높은 실내환경은 혹파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이동이 가능한 제습기가 한 대 있으면 좋습니다. 그래서 혹파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공간에 번갈아가면서 제습기를 가동하여 최대한 습도를 낮추고 붙박이장 등에는 저렴한 제습제라도 비치하여 최대한 습도를 낮추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충분한 환기가 필요합니다. 다른 날벌래는 몰라도 혹파리가 외부에서 방충망을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는 아주 저층이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드물지만 타 세대를 통해서 전파될 수는 이습니다. 따라서 짧게라도 하루에 2~3번은 공간 별로 환기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충분한 채광입니다. 이 또한 누가 가르쳐준 적은 없지만 나름 전문연구인력에게도 문의하여 파악한 내용인데 성충은 원래 평균 수명이 3~4일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빛에 잘 유인되므로 햇볕이 강한 창가로 유인이 되면 건조함과 더해져서 아무래도 좀 더 빨리 죽게 되고 그 사체를 한 번에 확인하여 그 공간에 혹파리가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혹파리의 근원지 파악과 건조한 환경을 조성하여 개체수를 줄이는 것에도 충분한 채광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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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방역업체 선정

 

 

 

주방-걸래받이-파티클보드면-곰팜이
▲주방 걸래받이 파티클보드면의 곰팜이

 

 

 

지금까지 혹파리 퇴치를 위한 다양한 팁을 설명드렸지만 셀프로 혹파리를 퇴치하는 것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방과 공용공간에서 많은 혹파리와 유충이 보이고 심지어 거주하시는 집에 곰팡이가 많아서 하자로 판정된 상태라고 하면 셀프로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붙박이장을 구석구석 방역해도 이를 해체하지 않는 이상 벽면에 붙은 목재 등은 제대로 방역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셀프방역은 많은 관심과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이런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고 하면 혹파리가 늘어나는 것을 방치하기 보다는 방역업체를 불러서 방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역업체에 대해서는 제가 직,간접적으로 확인한 내용들을 기준으로 주관적으로 설명드리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는 세스코를 제외하고 거주하시는 지역의 혹파리를 많이 방역해온 전문업체를 찾아서 의뢰하시길 바랍니다. 세스코가 물론 그 금액은 더 저렴하지만 아무래도 세스코는 여러 해충 방역을 하는 종합업체다보니 혹파리라는 난이도 극상의 해충을 효과적으로 박멸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여러 혹파리 전문 방역업체의 담당자와 통화를 해보았지만 대략적인 가격은 1회 기준 65~70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1회 방역을 한 후에 100% 박멸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곰팡이까지 많이 퍼져있다던지 한 세대는 그 확률이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축아파트에 입주예정인 분이라면 꼭 혹파리 방역을 입주 전에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입주한 후에 손을 쓰는 것은 매우 힘들고 효과도 떨어집니다.

 

 

 

방역업체의 혹파리 방역은 새집증후군 작업과 유사합니다. 예를 들어 모든 가구의 서랍을 다 분리해서 파티클보드 면을 살충제로 작업하고 파티클보드가 노출된 공간을 찾아서 유충이 있는지 여부를 내시경으로 체크한 후 꼼꼼하게 방역작업을 진행합니다. 잘하는 업체의 기준은 얼마나 만은 혹파리 방역을 하면서 노하우가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누군가는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작은 조명소품의 작은 구멍이나 천정조명의 작은틈으로 유충이 존재할수도 있는데 만약 이런 곳을 1~2개라도 놓치게된다면 얼마 지나지않아 혹파리는 다시 생겨날 것입니다. 바닥의 벽지로 마감이 안되는 작은 틈으로도 유충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하우가 풍부한 업체는 사실 포털에서 검색해보시면 여러 개 보이실 것입니다. 직접 상담해보시고 조건과 가격 등을 비교하셔서 최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업체를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방역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해주셔야만 그 효과가 높아집니다.

 

 

 

8.시공사와의 협상과 가구교체

 

 

검단신도시-신축아파트-혹파리-시공사-대응-뉴스
▲검단신도시 신축아파트 혹파리 시공사 대응 뉴스

 

 

 

혹파리에 대한 전문가인 연구원이나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가장 효과적인 혹파리 박멸방법은 집안의 모든 가구 교체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시공사에서 설치한 신발장, 붙박이장, 주방의 상,하부장이 되겠죠. 교체하려면 비용도 큰 부담이고 이미 입주해서 살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번거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시공사에 항의를 하고 방역을 요청하여도 이러한 하자를 빠르게 인정하고 대처방안을 내놓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입주민들이 입대위를 통해서 시공사에 강하게 항의를 하고 피해사례를 수집하여 1차적으로는 전문업체의 방역, 심한 경우에는 가구교체를 받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당장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사비를 들여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을 하고 관련 증빙자료를 모아놓은 후 시공사에 청구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실제로 가구교체를 받은 아파트들이 적지 않게 확인이 되니 노력한 만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18년도부터의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시공사를 통해 가구교체 수준의 보상을 받은 경우는 30% 미만인 것 같습니다. 이 또한 피해상태에 따라서 차등이 되기에 6개월에서 1년 이상 피해보상이 늦어진다면 그동안 떨어지게 될 삶의 질에 대한 보상은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저도 직접 겪어봐서 알지만 혹파리가 생기면 정말 가족 모두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시공사가 혹파리 문제를 하자로 인정하게 만들고 피해가 심한 집이라면 가구교체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며

 

 

 

혹파리에 대해서 짧지 않게 여러가지를 설명드렸습니다. 실제로 저도 몇 달에 걸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혼자 혹파리 방역에 시간을 투자해서 지금 현재는 집에 혹파리가 보이지 않지만 아직도 방심하지 않고 집안 곳곳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혹파리 방역을 2회 진행한 집에서 1년 뒤에 수거한 파티클보드에서도 혹파리 유충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혹파리로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방역에 신경써 주시면 최소한 개체수가 거의 사라져 유충 정도만 간간히 보이는 정도까지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이후의 단계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있어서 장담할 수 있지만 노력하는 만큼 혹파리 피해는 통제가 가능하며 피해가 적은 시기에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총 2편에 걸쳐서 혹파리에 대해서 제가 긴 시간 스터디하고 경험한 내용을 정리해서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해 봤습니다. 절대적인 내용은 아니니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혹파리 피해를 예방하시고 하루 빨리 벗어나시길 기원합니다. 혹파리 퇴치 관련 1편을 보지 않은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신축아파트 혹파리 퇴치 방법 1탄 - 방역업체 없이 셀프로 박멸한 후기

 

신축아파트 혹파리 퇴치 방법 - 방역업체 없이 셀프로 박멸한 후기

신축아파트 혹파리 퇴치 방법 - 방역업체 없이 셀프로 박멸한 후기 신축아파트에 혹파리가 생기면서 엄청난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고 저도 직접 겪었습니다. 그래서 성공적으로 혹파리를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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